요즘 들어 주변에서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퇴직을 고민하는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명예퇴직 희망퇴직 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의 차이, 명예퇴직 실업급여 가능성과 희망퇴직 실업급여 가능성 등에 대해 알아보고, 실업급여를 받는 경우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의 차이
명예퇴직은 일반적으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고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고임금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회사가 정년 전에 퇴직 신청을 받는 것으로, 퇴직금 외에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반면에, 희망퇴직은 회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퇴직을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보통 전 연령대의 직원들에게 열려있으며, 추가 보상이 제공됩니다.
가끔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이 권고사직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권고사직은 회사에서 근로자에게 사직을 권유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퇴직 신청을 받는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명예퇴직 희망퇴직 후 실업급여, 수급 가능성은?
많은 분들이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을 자발적 퇴직으로 보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지침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합니다.
- 회사의 경영 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퇴직한 경우
- 사업장의 이전, 합병, 인수 등으로 인해 퇴직이 불가피한 경우
- 대규모 정리해고에 앞서 자발적 퇴직을 유도하는 경우
실업급여 수급 조건
다만,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아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퇴직 전 18개월 동안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180일 이상일 것
- 근로의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취업하지 못한 상태일 것
- 적극적으로 재취업 활동을 할 것
실업급여 신청 절차
실업급여 수급 조건에 해당한다면, 퇴사 이후 실업급여 신청을 해야합니다.
- 고용24에서 수급 자격 신청 (구직등록, 동영상교육 등)
- 고용센터 방문
- 1차 실업인정 신청
자세한 실업급여 신청 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창사 31년 만에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KT에서는 2,8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하죠. 그 밖에도 삼성전자, SK그룹, 대우건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KT의 희망퇴직금이 4억~6억원 정도라고 하고, 삼성전자 차부장급 퇴직금도 약 4억 정도가 될 거라고 하니, 그 많은 퇴직금을 생각하면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에 대해 충분히 고민이 될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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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결정하는 것은 쉬운 선택은 아니지만, 이런 변화가 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결정을 하시든 충분한 고민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을 고민하신다면, 개인의 상황과 회사의 퇴직 정책에 따라 실업급여 수급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실업급여 수급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명예퇴직 희망퇴직 차이, 명예퇴직 권고사직 및 희망퇴직 권고사직 차이와 명예퇴직 희망퇴직 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