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AI가 작성하는 자동화 콘텐츠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현지 시간 5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AI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대표적인 생성형 AI로는 챗GPT가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 구글이 어떤 방침을 갖고 AI 자동화 콘텐츠 차단을 시행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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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팸 정책 발표
구글이 불과 1년 만에 완전히 뒤바뀐 스팸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AI가 작성했어도 양질의 콘텐츠라면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지금부터는 AI 콘텐츠를 스팸으로 분류한다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스팸 정책에 대한 변화로 구글 역사상 최대의 업데이트가 진행될 거라고 하는 만큼, 정말 대대적인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구글의 새로운 스팸 정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크게 3가지를 금지하여 검색 환경을 바꾸겠다는 방침입니다.
1. 저품질 대량 콘텐츠 남용
구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양질의 콘텐츠입니다. 구글은 검색 엔진, 유튜브 등 콘텐츠 사업의 선두에 있는 기업인 만큼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죠.
하지만, 검색 상단 노출을 통해 광고 효과를 높이려는 사람들이 AI로 대량 콘텐츠를 마구 쏟아내는 일이 빈번해지자, 콘텐츠의 질도 점점 떨어졌습니다.
사실 ChatGPT 블로그 자동화 콘텐츠를 몇 분 안에 수십 개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AI로 인한 콘텐츠 자동 발행은 이미 놀랍지도 않은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더 이상 이런 식의 저품질 콘텐츠가 양산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구글이 저품질 자동화 콘텐츠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제부터는 상위 노출을 하기 위해 검색 순위를 조작하려는 목적으로 콘텐츠 찍어내기를 할 경우에는 구글의 새 정책에 따라 스팸으로 처리됩니다.
물론, AI가 아닌 사람을 통해서도 대규모 콘텐츠 찍어내기는 스팸으로 처리되니,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2. 블로그 임대하여 스팸성 콘텐츠 발행
좋은 콘텐츠가 있는 평판 좋은 제 3자의 블로그를 임대한 후, 해당 사이트와 관련 없는 내용의 콘텐츠를 올리는 것도 정책 위반으로 금지됩니다.
이는 좋은 평판의 사이트를 이용해 상단 노출을 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구글에서는 연관 없는 스팸성 콘텐츠가 상위에 노출되는 것을 상위 검색만을 노리는 가치 없는 콘텐츠로 보고 스팸으로 처리합니다.
3. 낙장 도메인으로 상위 노출 시도
도메인에는 도메인 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도메인 지수가 높을수록 검색 상위 노출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낙장 도메인은 사용 기간이 만료되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도메인을 뜻합니다. 즉, 도메인 지수가 높은 낙장 도메인을 잘만 구매하면, 구글 상위 노출이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아예 도메인을 새로 만들면, 도메인 지수가 낮아 검색 노출도 어렵고 트래픽도 적지만, 도메인 지수가 높은 낙장 도메인을 구매하면, 상단 노출에도 유리하고 방문 유입과 트래픽도 빠르게 올릴 수 있죠.
때문에, 구글 검색 상위 노출과 트래픽 효과를 위해 비싼 값을 주고 낙장 도메인을 구매한 후, 기존과 무관한 콘텐츠로 상위 노출을 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제는 이런 경우도 스팸으로 처리됩니다.
지금까지 구글 AI 자동화 콘텐츠 차단과 관련하여 구글에서 새롭게 발표한 스팸 정책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구글은 사람이 되었든 AI가 되었든 자동화 프로그램 콘텐츠의 무분별한 대량 생산으로 콘텐츠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AI 블로그 포스팅 등 자동화 콘텐츠의 이유가 검색 순위를 조작하기 위함이라면 이 역시 간과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우수한 품질의 포스팅 및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정당한 검색 결과를 얻으라는 얘기로 정리되겠네요. 참고로, 구글의 새로운 스팸 정책을 어길 경우, 구글에서 직접 조치를 취한다고 하니 꼭 유념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