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에어컨을 켜면서도 전기세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전기세는 올리고 있고, 매년 여름은 점점 더 더워지고.. 점점 부담되는 에어컨 전기세, 어떻게 하면 시원하게 보내면서 전기료는 아낄 수 있을지, 오늘은 에어컨 전기세 절약하는 방법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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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전기세 절약하는 방법
에어컨 전기료를 아끼고 절약하는 방법은 에어컨 종류, 에어컨 설정 방식, 그리고 주변 제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활용해 보시면 전기세 절약에 한발 다가갈 수 있으실 거에요.
1. 에어컨 바람 위치
찬 공기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성질을 갖습니다. 따라서, 에어컨의 바람이 위를 향하게 하면, 에어컨의 찬 바람이 위에서 아래로 퍼져 내려오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만약, 에어컨 바람을 위가 아닌 중간이나 아래로 향하게 한다면, 뜨거운 공기가 찬 공기 위에 머물기 때문에, 똑같은 시원함을 만들기까지 더 오래,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해야 되겠죠?
어렵지 않은 에어컨 절약팁이니, 지금 당장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2. 에어컨 종류 : 인버터형 vs 정속형
에어컨이 인버터형이냐 정속형이냐에 따라 에어컨 전기료 절약법은 달라집니다. 즉, 에어컨 종류에 따라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세를 아낄 수도 있고, 반대로 에어컨을 켰다 껐다를 반복하는 것이 전기세를 더 아끼는 방법이 될 수도 있는 거죠.
그럼, 인버터형은 무엇이고 정속형은 무엇일까요?
인버터형 vs 정속형
| 인버터형 | 정속형 | |
| 전기용풍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 | 정격능력, 소비전력 등 표시 (예. 정격/중간/최소) | 구분 표시 없음 |
| 에너지 효율등급 | 주로 1~3등급 | 주로 5등급 |
| 출시시기 | 주로 2011년 이후 | 주로 2011년 이전 |
인버터형과 정속형은 에어컨 라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벨에 표기된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에서 정격/중간/최소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면 인버터형이고, 구분되어 있지 않다면 정속형입니다.
또한, 에너지 효율등급에서도 차이가 나는데요. 인버터형은 주로 1~3등급이고 정속형은 주로 5등급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 인버터형은 신형이고, 정속형은 구형 모델이라고 생각하셔도 되겠습니다. 주로 2011년 이후에 출시된 모델은 인버터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버터형
인버터형은 적정온도(26℃)로 설정하고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는 것이 전기세를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인버터형은 적정온도까지는 세게 작동하지만, 적정온도에 도달하면 약하게 온도를 유지하면서 작동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자꾸 껐다 껴는 것보다 전기를 아낄 수 있습니다.
LG전자에서 한 실험에 따르면, 실내 온도 35℃에서 18평형 에어컨을 적정온도 26℃로 맞추고 가동했을 때, 처음 1시간은 적정온도를 맞추는데 약 1kw의 전력을 사용했지만, 적정온도가 맞춰진 그 이후 1시간 동안은 처음 1시간의 절반 밖에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적정온도를 설정한 후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는 것이 전기세 절감에 유리합니다.
참고로, 더위를 느끼는 정도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적정온도는 26℃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적정온도 26℃ 설정 시, 24℃로 설정했을 때보다 2시간 기준, 약 70%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고요.
● 정숙형
정숙형은 원하는 온도를 설정해서 설정 온도에 다다르면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껐다 켰다는 반복하는 것이 전기세 절약에 유리한데요. 이는 에어컨이 설정온도에 맞춰졌어도 강한 바람이 계속나오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의 종류에 따라서도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다르니, 지금 바로 사용하고 있는 에어컨의 라벨을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3. 에어컨 필터 청소
참 귀찮은 작업 중에 하나지만, 전기세를 아끼려면 해야 하는 것이 에어컨 필터 청소입니다.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여 있으면, 뜨거운 열을 빼앗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냉방에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면 전기세의 27%가 감소한다는 환경부 자료도 있는 만큼, 필터 청소에도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도 필터 청소는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4. 서큘레이터 위치
서큘레이터는 바람을 빠르게 순환시켜주기 때문에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효율적으로 전기세를 아낄 수 있습니다.
서큘레이터 방향을 앞면이 에어컨을 바라보게 놓으면, 에어컨에서 나오는 찬 공기를 서큘레이터가 사방으로 회전시켜 실내를 골고루 빠르게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서큘레이터 뒷면을 에어컨 쪽으로 놓으면, 에어컨의 냉기를 멀리 보내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죠.
서큘레이터를 배치하고 위치와 방향을 잘 잡으면 확실히 냉방 효과가 좋아지지만, 서큘레이터가 없다 하더라도 선풍기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니, 선풍기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5. 실외기 주변 정리 및 차광막 설치
실외기 주변을 정리하여 통풍이 잘 되게 하는 것도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팁입니다. 실외기 주변으로 크고 작은 물건들이 쌓여 있으면, 실외기 열기가 잘 배출되지 않아 실외기 온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럼, 결국 실외기는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여 올라간 온도를 낮추고 냉방을 하게 되므로 전기료가 올라갈 수 밖에 없으니, 실외기 주변은 물건이 없도록 정리해 주시면 좋습니다.
실외기가 실외에 있다면 실외기 커버나 차광막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에 있는 실외기는 주변에 물건은 없지만 여름철의 뜨거운 열기를 오롯이 받아야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뜨거움을 낮춰줄 수 있는 실외기 커버를 씌우거나 차광막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에어컨 전기세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로 너무 힘든 여름입니다. 올해의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년 여름은 더 뜨거워질 거라고 하는데요.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에어컨, 조금만 신경쓰면 전기세를 줄여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구가 더 뜨거워지지 않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환경 실천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