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면 위내시경 vs 대장내시경, 뭐가 더 힘들까?” 건강검진을 앞두고 이 걱정에 빠진 분들을 위해, 저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비수면 위내시경 vs 대장내시경, 뭐가 더 힘들까?
건강검진을 앞두고 있을 때마다 위 내시경이 금식을 해야해서 번거롭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대장내시경을 준비해 보니까 위 내시경 준비는 정말 귀여운 거더군요.
위내시경은 전날 저녁을 가볍게 먹고 밤 9시 이후 금식만 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은 2~3일 전부터, 적어도 최소 하루 전날에는 식단 조절을 하고, 검사 전날 장 정결제를 마시며 밤새 화장실을 오가야 합니다.
그냥 대장내시경 검사는 이미 전날부터 시작된다고 봐야할 것 같더군요. 정작 검사는 다음날인데, 이미 전날에 준비하다 지칩니다.
네, 준비 과정만 놓고 보면 대장내시경이 훨씬 힘듭니다.
불편함 vs 통증
비수면 위내시경은 목에 내시경이 들어가면서 강한 이물감과 헛구역질이 반복됩니다. 검사 시간은 5분 내외로 짧지만, 검사 내내 이물감과 불쾌함, 불편함이 지속돼 힘들게 느껴지죠.
비수면 대장내시경은 불편감 보다도 통증이 동반됩니다. 장을 펴기 위해 주입하는 공기 때문인지, 아니면 장의 모양이 굴곡져 있기 때문인지, 어쨌든 개인차는 있지만 통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을 느끼는 시간과 순간은 사람마다 다르고, 내시경이 들어갈 때만 보통 통증을 느낍니다.
검사 순간만 놓고보면, 아픔의 강도는 대장내시경이 강하지만, 위내시경은 불편함의 지속시간이 더 깁니다.
둘 중 뭐가 더 힘들까? 솔직한 나의 생각
솔직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서, ‘이건 다신 안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준비 과정도 힘들었지만, 꽤 많은 통증이 있었거든요. 거의 검사받는 내내 계속 아팠습니다.
하지만 막상 검사가 끝나고 나니, 대장내시경의 통증이 위내시경의 지속적인 이물감보다 낫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적어도 대장내시경을 할 때 숨은 편하게 쉴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다시 또 생각해 보면, 그래도 위 내시경은 대장 내시경처럼 소리지르게 아프진 않으니, 대장내시경을 받는 순간의 고통을 생각하면 위내시경이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아직도 뭐가 더 힘든가에 대해서는 계속 생각이 바뀌곤 합니다.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결국 어떤 종류의 고통이 더 싫은가의 문제인 것 같은데, 저는 둘의 특징이 너무 명확하고 달라서 결론을 내기가 힘들더라고요.
다만, 전체적으로 대장내시경이 훨씬 더 많은 체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장내시경이 훨씬 번거롭게 느껴집니다.
비수면 위내시경과 비수면 대장내시경의 준비 과정과 느낌은 확실히 다릅니다.
그리고, 위내시경은 받아봤지만 대장내시경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두 검사를 모두 비수면으로 받아본 후 확실히 느낀 건… 어느 한쪽이 무조건 더 낫다고 말하긴 어렵다는 겁니다.
두 검사 모두 힘들 수 있고 또, 개인차도 크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이게 더 낫다’고 말하기가 저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대장내시경을 해보고 전체 과정을 생각했을 때, 확실히 이제 위내시경은 가벼운 마음으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거네요.